일상

알바 구할 때, 기준 설정하셔야 합니다. (2가지 기준 설정법)

.후이. 2024. 11. 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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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알바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바를 알아볼 때, 기준이 없으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계속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고민고민하다 저만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많은 것을 볼 필요 없이 저는 딱 2가지만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 일의 강도

2. 주휴수당 지급 여부


 

1. 일의 강도

 

혹시 알바를 알아볼 때

 

'돈 많이 준다고 하니까. 해볼까?'

 

이렇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시급이 높다는 건 일이 힘들 확률이 높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집 공고를 볼 때, 내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혹시 마시멜로 실험을 알고 계시나요?
A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참지 못하고 먹어서 마시멜로 1개를 먹고,
B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 동안 참아서 2개를 먹은 실험입니다.

 

 

일을 구할 때도 단기적으로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선택하는 건 A에 해당하고

돈을 많이 주지는 않지만, 일의 강도가 적당해 길게 일할 수 있는 걸

B라고 생각합니다.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금방 그만둔다면

다시 일을 구해야 하고, 또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 일의 강도가 적당한지를 봅니다.


2. 주휴수당 지급 여부

 

알바 사이트를 보다가 시급, 일의 강도, 위치 모두 괜찮은 곳을 발견했는데

주휴수당을 주는지 안 주는지 쓰여있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혹시 모르는 마음에 지원 후 면접을 봤는데

주휴수당을 못 준다거나, 주휴수당 포함 시급이 11,832원 미만인 경우가 있을 겁니다.

(24년 주휴수당 포합 시급: 11,832원)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에서 보장하는 근로자의 권리이기에

받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주휴수당을 받지 않기로 약속하고 일을 하더라도

나중에 신고를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을 주지 않는 사장님들은 그만큼 잘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장님들도 계십니다. 이 경우에는 그만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렇게 서로 기분 상할 일을 방지하고자 '주휴수당 지급'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곳에서 일합니다.

 

이렇게 명시되어 있는 곳에서 일하면 일하는 사람, 급여 주는 사람 모두

깔끔한 상황이기에 두 번째 기준으로 설정했습니다.


*경험담 및 생각

 

알바를 구하게 되면서 이곳저곳 면접을 보았습니다.

 

A 카페 사장님은

'대부분 사장들이 주휴수당 안 주려고 주 14시간씩 근무 시키는데, 나는 그렇지 않아.' 

라고 말씀하시는 사장님도 계셨고,

 

B 피시방 점장님은

'주휴수당 포함 10,500원이고, 일 잘하게 되면 시급 인상의 생각이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A 사장님은 기존에 있던 알바생이 일을 못해서 자르고

새로운 사람을 구하시는 분이었고

 

B 점장님은 알바생들이 대부분 대학생들이라 물갈이가 돼서

새로 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A 사장님 면접 당시 기준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습 기간은 시급의 90%만 지급 / 수습 기간에는 주휴수당 미지급 / 업무 능력 평가

등 보시는 게 많았습니다. 

 

B 점장님은 기준이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도 알바생으로 시작해서 점장까지 온 거라 알바생들의 기분을 이해한다.'

'앞으로 적응 잘하면 시급을 올려줄 생각이 있다.' 등 기준이 모호하고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성향상 기준이 모호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A 사장님 같은 분들을 선호합니다.

 

'적응을 잘한다'라는 것은 정해진 기준이 없고

나중에 '이 정도면 적응했는데?'라 생각해서 시급을 올려달라고

얘기를 꺼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성향의 차이이겠지만

사람과 사람의 정으로 일하는 걸 좋아하고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알바를 구할 때 문제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바를 구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기준을 세워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리]

 

1. 알바를 구할 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면 기준을 세워 보는 걸 추천

(일의 강도, 주휴수당 지급 등)

 

2. 본인에게 100% 딱 맞는 알바를 구하긴 쉽지 않다.

그러니 기준을 세워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자.


제 글이 도움 되어 모두 구직활동 잘하시길 바라고

주휴수당 지급조건, 계산 공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https://wognl998.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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